에센셜리즘에서 배운 선택의 기술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진짜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선택 앞에 놓입니다. 하지만 그 선택들이 모두 나를 위한 것일까요? 『에센셜리즘』의 저자 그렉 맥커운(Greg McKeown)은 말합니다. **“중요하지 않은 대부분의 일을 과감히 버리고, 진짜 중요한 일에 ‘의도적’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이 책은 단순한 시간관리나 생산성 향상 책이 아닙니다. 삶을 구성하는 선택의 기준을 바꾸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일과 인생의 균형을 되찾고, 스스로의 에너지를 더 나은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1.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 무조건 줄여야 보인다

현대인은 '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업무도 많고, 정보도 넘치고, 해야 할 일도 끝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매일 바쁘게 움직이지만, 정작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는 잊고 살아가곤 합니다.

 

『에센셜리즘』은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듭니다. 저자는 “우선순위(priorities)”라는 단어가 원래는 단수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말 중요한 단 하나의 것에 집중하라고 조언합니다.

 

이 책을 읽은 많은 독자들이 **‘무조건 줄이기’**를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 업무 리스트를 다시 정리해 20%만 남기기
• 회의 참석 횟수 줄이기
• 소셜 미디어 알림 끄기
• 관계 유지에 에너지 낭비하지 않기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무언가를 줄이면 줄일수록, 정말로 중요한 것이 보이기 시작했고, 더 많은 성과를 내는 경험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2. 선택은 훈련이다: “예스”보다 “노”의 용기

책에서 반복해서 강조하는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선택은 우리에게 권리이자 책임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어진 상황에 따라 끌려다니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저자는 말합니다. “당신은 ‘해야만 하는 일’을 선택할 수 있고, 또 거절할 수 있는 힘도 있다”고.

 

여기서 핵심은 ‘단호한 No’를 말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에센셜리스트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예스’를 말하지 않습니다.

• 해야 할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회의
• 시간을 뺏는 인간관계
•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업무 요청

대신 이런 문장을 연습합니다.

• “이건 제 우선순위와 맞지 않네요.”
• “감사하지만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 “지금은 제 핵심 목표에 집중하고 싶어요.”

이러한 ‘거절’은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선택의 주도권을 되찾게 도와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연습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되찾았다고 느꼈습니다.

3. 진짜 중요한 것을 위해 여백을 만든다

에센셜리즘에서 가장 인상적인 개념 중 하나는 ‘여백(Margin)’입니다. 삶의 여백은 휴식, 사색, 회복의 시간으로, 진짜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한 준비 단계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정을 꽉 채우는 것이 성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매 순간 무언가를 해야만 가치 있는 삶이라 착각하죠. 저자는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가장 생산적인 시간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을 읽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선택한 여백의 예시는 이렇습니다.

• 하루 30분 산책하며 생각 정리하기
• 스마트폰 없이 커피 마시기
• 일요일 하루는 ‘무계획의 날’로 만들기
• 일정 사이 10분 휴식 구간 확보하기

이처럼 의도적으로 만든 여백은 우리에게 생각할 시간, 선택할 여유, 집중할 에너지를 줍니다. 진짜 중요한 것에 몰입하려면, 먼저 버리고 비우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선택의 기술은 삶의 기술이다

『에센셜리즘』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지금 당신이 하는 일은 정말로 중요한 일인가?”

 

이 질문은 단순한 조언이 아닙니다. 삶의 방식 그 자체를 바꾸는 물음입니다. 수많은 일을 동시에 하며 지쳐가는 사람들, ‘열심히’는 하지만 ‘헛수고’는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선택의 기술을 통해 더 적게 하되, 더 잘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오늘,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