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싶지만 무엇부터 읽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처음부터 어려운 철학서나 장편 소설을 펼쳤다가 금방 포기한 경험도 흔하죠. 하지만 ‘쉬우면서도 재미있는 책’은 분명 존재하며, 이 책들을 통해 독서 습관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독서 입문자들에게 적합한 3권의 도서를 소개하며, 왜 추천하는지 줄거리 식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1. 『모모』 – 시간을 잃어버린 현대인을 위한 동화미하엘 엔데의 『모모』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처럼 보이지만, 어른들이 읽을 때 더 큰 울림을 주는 작품입니다. 이야기는 '모모'라는 이름의 소녀가 등장하며 시작됩니다. 그녀는 말수는 적지만 상대방의 말을 깊이 들어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입니다. 어느 날, ‘회색 신사’들이 도시로 나타나 사람들의 시간..